다른 회사의 모델을 쓰는데 왜 Claude Code 를 설치하라고 안내하는지, 그리고 그 구성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 정리한다.
핵심은 도구와 모델이 별개라는 것이다. Claude Code 는 파일을 읽고 고치고, 명령을 실행하고, git 을 다루는 터미널 클라이언트(하네스)이고, 실제 추론은 API 뒤의 모델이 한다. 클라이언트는 요청을 보낼 API 주소를 환경변수로 바꿀 수 있게 돼 있다 — 원래는 사내 게이트웨이나 프록시를 경유하라고 만든 기능이다.
모델 공급자가 Anthropic API 와 같은 형식으로 응답하는 호환 엔드포인트를 만들어 두면, 그 환경변수만 바꿔 껍데기는 그대로 두고 두뇌만 교체할 수 있다.
| 환경변수 | 효과 |
|---|---|
ANTHROPIC_BASE_URL |
요청이 원래 API 가 아니라 지정한 서버로 간다 |
ANTHROPIC_AUTH_TOKEN |
인증과 과금이 그 공급자 계정으로 붙는다 |
ANTHROPIC_DEFAULT_OPUS_MODEL 등 모델 매핑 변수 |
클라이언트가 내부적으로 특정 등급 모델을 부르면 실제로는 매핑된 모델이 응답한다 |
export ANTHROPIC_BASE_URL="https://<provider>/api/anthropic"
export ANTHROPIC_AUTH_TOKEN="${PROVIDER_API_KEY}"
export ANTHROPIC_DEFAULT_SONNET_MODEL="<provider-model-id>"
claude
공급자 입장에서는 이미 완성도 높고 사용자층이 두꺼운 에이전트 하네스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. 그래서 자사 모델 문서에 "먼저 Claude Code 를 설치하라" 고 적는다. 여러 공급자가 같은 방식을 쓴다.
ANTHROPIC_API_KEY 나 ANTHROPIC_AUTH_TOKEN 이 환경에 남아 있으면 구독 대신 그 키로 인증하고 과금된다. 구독으로 돌아갈 때는 변수를 지운다. 구독형 Claude Code 의 사용량 제한 구조 를 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