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(秒)는 분(分)의 60분의 1, 시(時)의 3600분의 1, 일(日)의 86400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이다. 영어로는 second라고 하는데, 이는 분을 의미하는 minute의 다음 단위라는 의미에서 second minute라고 부르던 것에서 minute가 떨어져 나간 것에 기인한다.
1967년 그 기준이 다시 개정되어, 현대의 시간으로서 1초는 섭동이 없는 바닥 상태[1]의 세슘-133[2] 원자에서 초미세 전이 주파수 ΔνCs가 ΔνCs= 9,192,631,770Hzz가 되도록 하는 시간의 단위로 정의한다.
대한민국에서도 이를 준용하여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별표 1에 '"초(s)"는 시간의 단위로서, 세슘-133 원자의 바닥 상태의 전이 주파수(진동수) ΔνCs를 Hz단위로 나타낼 때 9,192,631,770이 된다.
여기서 Hz는 s^-1과 같은 단위이다.'로 정의하고 있다.
프랑스 혁명 당시 미터법이 공식 단위로 제정될 때 다른 단위와 마찬가지로 시간의 단위도 10의 배수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. 하지만 초라는 단위가 60진법으로 정의되어있기 때문에 10진법과 잘 맞지 않아서 애로사항이 꽃폈다. 하루는 약 86.4킬로초, 1백만 초(메가초)는 11.57407...이렇게 돼서 평상시에 사용하기 매우 불편했던 것이다. 따라서 1초보다 큰 10의 단위는 금방 묻혀버리고 자연과학 분야에서나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. 다행히도 밀리초, 마이크로초와 같이 시간을 10의 배수로 나누는 단위는 쓸모가 많아 현대에서도 일상적으로 사용된다.